경제/주식 / / 2022. 10. 27. 23:51

기업 분할! 물적 분할과 인적 분할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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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업의 분할 방식인 물적 분할과 인적 분할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판

 

목차

     

    기업 분할이란

     

    기업 분할이란 쉽게 설명해서 기업을 두 개 이상으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기업 분할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사업 구조, 경영 구조, 지배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 분할을 하게 됩니다.

     

     

    물적 분할

     

    기업 분할의 한 종류인 물적 분할은 A 라는 회사가 분할하여 B 라는 회사를 신설했을 때 A 회사가 B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분할 방식이 물적 분할이라고 합니다.

     

    물적분할

     

    위 그림처럼 A 모회사가 B 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합니다. 따라서 분할 전 A 기업의 지분 10% 가지고 있었다면 분할 후에도 동일하게 A 회사 지분 10%를 보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물적 분할 후 B 자회사를 IPO 상장을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상장을 하지 않으면 어차피 B 자회사에서 벌어드리는 이익은 A 모회사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A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입니다. 하지만 B 자회사가 IPO 상장을 하게 되면 주식이 시장에 공개됨으로 새로운 주주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B 자회사가 벌어드리는 이익을 A 모회사 주주와 B 자회사 주주들이 나누어 가지게 되므로 기존 A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물적 분할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기업이 유망한 사업부를 더 키우기 위해 물적 분할한 기업을 시장에 상장하여 막대한 투자금을 외부에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A 모회사가 B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은 필요 없이 최대 주주가 B 자회사의 안건을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지배력을 갖게 됩니다.

     

    이런 방법은 기존 소액 주주들한테는 안 좋은 소식입니다. B 자회사 상장으로 기존 A 모회사 주주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나의 지분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로 A 모회사 주가가 내려갈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물적 분할 소식과 자회사의 상장은 기존 소액 주주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인적 분할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대로 신설법인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인적분할

     

    예를 들어 내가 A 기업의 지분을 10% 가지고 있었다면 인적 분할 후에는 A 기업 지분 10% B 기업 지분 10%로 각각 받게 됩니다. 만약 A 기업 주식을 100개를 가지고 있고 인적 분할 비율이 5:5라면 A 기업 주식 50개 B 기업 주식 50개를 받게 됩니다. B 기업이 상장되어 비록 지분이 희석된다고 하더라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업의 지배력이 필요하기보다는 분할된 B 기업의 주식을 받아 투자차익을 얻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또한 분할된 B 기업이 성장성이 유망한 사업이라면 분할 전보다 가치가 더욱 잘 드러나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물적 분할과 인적 분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는 물적 분할보다 인적 분할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물적 분할을 하더라도 집단 소송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여러 방안이 나와서 소액투자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면 좋겠습니다.

     

     


    모든 주식 뒤에는 회사가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찾아야 한다.
    -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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