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는 미국 대통령 임기 4년 중 2년이 지난 시점에 시행하는 선거입니다. 대통령 임기 중간에 시행하기 때문에 중간선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란 무엇인지 역사적으로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미국 중간선거란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 상원 의원 100석 중 34석, 하원 의원 전체와 주지사 50석 중 36석, 시장 및 준주지사 3석, 각 주의 국무장관 47석 중 33석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중간선거는 그저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뽑는다는 의미를 넘어 현재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합니다. 현재 대통령의 신임뿐 아니라 차기 대통령 선거를 예측하는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100명으로 구성된 상원의원 중 민주당원은 50표을 가지고 있으며 2명은 무소속 의원입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 공화당 동률이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casting vote)를 하고 있으므로 현재 민주당 쪽이 우세합니다. 캐스팅보트란 표결에서 찬성과 반대의 수가 같을 때 의장이 결정권을 잡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하원은 220명의 민주당 의원과 212명의 공화당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이번 선거 때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된다면 앞으로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2022년 일정
미국 중간선거는 2022년 11월 8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1월 9일에 결과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8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는 9일 오전 8시에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의 투표가 종료되고 오후 7~8시에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도 투표가 끝나 밤 11시에 서부 지역까지 개표가 시작됩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일 오전 1시에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끝으로 투표가 완전히 종료 예정입니다. 개표 결과는 8일 오후 7~8시 동부지역부터 일부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 8일 오후 10~11시에 중서부 지방 개표가 진행되며 선거 승패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중간선거의 증시 영향
미국 중간선거 이후 S&P500 지수 흐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미국 중간선거일 | 미국 중간선거 이후 S&P500 1년 수익률 |
| 1950년 | +15% |
| 1954년 | +34% |
| 1958년 | +10% |
| 1962년 | +26% |
| 1966년 | +14% |
| 1970년 | +12% |
| 1974년 | +19% |
| 1978년 | +6% |
| 1982년 | +15% |
| 1986년 | +3% |
| 1990년 | +24% |
| 1994년 | +26% |
| 1998년 | +24% |
| 2002년 | +15% |
| 2006년 | +10% |
| 2010년 | +3% |
| 2014년 | +4% |
| 2018년 | +12% |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S&P500지수의 1년간 평균 수익률은 15%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블랙록 등 이번에는 좋지 않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제침체와 같은 문제점이 많다며 중간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보다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중간선거와 그에 따른 역사적 주식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중간선거 이후 주식 흐름이 좋았지만 100% 이번에도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 수치만 보고 투자를 판단하기에는 위험한 것 같습니다. 과거 지표는 참고만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투자를 할 때에는 시세를 보지말고 가치를 보라.
- 워렌 버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