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 / 2022. 11. 25. 13:26

선물이란? (+선물거래 역사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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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거래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흔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선물이라는 의미는 무엇이며 선물 거래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판 29

 

목차

     

    선물(Futures)이란?

     

    선물이란 파생상품의 한 종류입니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거래하는 주식은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물거래는 미래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주에 10만원인 A 주식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주가인 10만원에 1주를 바로 매수한다면 이것은 계약 성립과 동시에 대상물의 인도와 대금결제가 이루어지는 현물거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A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주식이 앞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할 것을 걱정하여 11만원에 3개월 후 팔기로 계약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실제로 3개월 뒤 A 주식 주가가 8만원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11만원에 팔기로 계약한 투자자는 3만원의 이득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3개월 뒤 11만원에 주식을 매수 계약을 실행한 투자자는 3만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구분 종류
    상품선물거래 축산물, 농산물, 금속 
    금융선물거래 에너지, 통화, 금리, 주식, 주가지수

     

    이처럼 선물거래는 대상물의 인도 및 대금결제의 시점이 다른 거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의 대상으로 축산물, 농산물, 금속 등의 실물 상품과 에너지, 통화, 금리, 주식, 주가지수 등의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실물 상품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하는 방식을 상품선물거래라 하며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를 금융선물거래라고 부릅니다.

     

     

    선물거래의 역사

     

    선물거래는 1800년 초에 미국에서 처음 실행되었습니다. 계절성과 수급의 변동이 상품의 과잉 공급이나 부족함의 반복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가격 변동성을 관리하고자 농업자들의 필요로 인해 개발되었습니다. 오늘날 거래소 형태를 최초로 갖춘 선물거래소는 1848년 시카고 상품거래소입니다. 20세기를 지나면서 이들 시카고 거래소들은 혁신적인 선물계약들을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1970년대부터는 금융상품이 발달하면서 대부분 선물거래가 금융상품으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에는 선물계약이 CME Globex 시스템을 통해서 전산으로 매매되기 시작하며 거래 피트를 통한 플로어 거래에서 전산 매매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1996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주가지수를 이용한 코스피 200 선물과 코스피 200 옵션을 상장하여 처음으로 거래가 시행되었습니다.

     

     

    선물거래의 특징

     

    선물거래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증거금 제도

     

    선물 거래에서 증거금은 투자자가 선물 계약을 매수 또는 매도할 때 중개 회사에 반드시 예치하고 유지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쉽게 말해서 집을 매수할 경우 계약금을 먼저 지불하는 것과 같이 선물 거래를 하기위해 미리 지불하는 비용으로 보증금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2. 레버리지 효과

     

    선물 거래는 증거금으로 투자를 실행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효과가 높습니다. 레버리지 효과가 큰 만큼 돈을 잃는 범위도 커지게 됩니다. 선물 거래가 왜 레버리지 효과가 높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코스피 200 선물 하나의 가격이 5천만원이고 증거금률이 1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5천만원의 10%인 5백만원만 있으면 코스피 200 선물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200 선물이 10% 오르면 5천5백만원 이므로 내가 투자한 5백만에 따른 수익률은 100%로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10%가 떨어진다면 500만원 손실로 손실률이 -100%가 됩니다.

     

    3. 선물 만기

     

    선물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미래에 대한 계약입니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 계약은 사라지게 됩니다. 선물마다 만기일이 다르며 선물 만기일 전에 청산되지 않으면 만기일 하루 전날에 자동으로 청산됩니다.

     

    4. 일일정산 제도

     

    선물거래는 일일정산 제도가 존재합니다. 일일정산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을 막고자 실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스피 200 선물을 계약하였는데 만기일까지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매도자의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계약 불이행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것을 방지하고자 하루하루 변동성에 대한 수익 혹은 손실을 치르게 하는 제도입니다. 매일 손익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유지해야 하는 증거금 밑으로 하락할 경우 마진콜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일정산 제도는 계약의 불이행을 줄이고 선물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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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식이 많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면 문제가 없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게 되면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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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선물 거래의 의미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선물 거래는 엄청난 수익률을 한 번에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파산하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선물 거래가 무엇인지는 알아보되 실제로 투자하는 것은 신중을 가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선물 거래는 큰 레버리지를 다루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투자자분들은 감당할 수 있는 레버리지로 투자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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