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 / 2022. 10. 19. 22:02

채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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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리도 오르면서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채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판

 

목차

     

    채권이란


    개인이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려면 얼마를 빌리고, 언제까지 어떻게 갚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속을 증명하는 것을 차용증서라고 합니다. 정부나 회사도 외부에서 자금을 빌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이들도 차용증서를 발행하는데 이를 채권이라 부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채권 [債券, Bond] (매일경제, 매경닷컴)

    채권은 설명과 같이 말 그대로 빚문서입니다. 국가나 기업이 돈이 필요하면 채권을 발행해 그것을 은행이나 기관에서 사주는 형태입니다. 채권은 만기일이 존재합니다. 만기일이 오면 채무자(채권을 판자)는 채권자(채권을 산자)에게 이자를 더 얹어서 채권을 되사는 방법으로 빚을 갚게 됩니다.


    * 채권의 구성요소

    종류 내용
    액면가 채권 1장의 가격으로, 만기시에 채권자에게 상환해야 할 금액, 액면가는 고정이지만 채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더 비사게 더 저렴하게 거래될 수 있다.
    이자율(표면금리) 액면가 대비 몇 %의 이자를 지급할 것인지를 의미한다.
    만기일 채무자가 채권의 최종 소유자에게 원금을 지급하는 날짜를 의미한다.

     

     

    채권거래


    채권을 선뜻 보면 우리가 은행에 대출하는 방식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채권은 대출과 다르게 빚문서를 거래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채권 거래 과정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테티쿠의 주머니에는 10만원에 구매한 국가에서 발행해준 액면가 10만원, 이자 2%(2천원)의 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액면가와 이자 금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테티쿠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여 옆에 있는 머스크에게 가지고 있는 빚문서를 사달라고 권유합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전재산이 8만원뿐입니다. 너무나 급한 테티쿠는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8만원에 머스크에게 팔게 됩니다.

    채권의 거래가 이루어 짐에 따라서 채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처음 발행된 채권을 테티쿠는 10만원에 구매했지만, 머스크는 8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거래로 인해서 채권의 시장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테티쿠 입장에서 이자는 10만원에 2%인 2천원이지만 머스크는 채권 가격을 구매한 8만원에 이자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2천원 이므로 머스크가 가진 채권 이자가 2.5%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서 채권의 가격과 이자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면 이자는 하락하고 반대로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 이자는 상승하게 됩니다.

     

    간판2


    위 설명처럼 채권 투자로 2가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자를 통해 얻는 수익

     

    채권의 이자율은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의 신용도에 의해서 달라지게 됩니다. 발행하는 기관의 신용도가 높으면 금리는 그만큼 낮아지고, 반대로 신용도가 낮다면 금리는 높아지게 됩니다. 채권은 수익 여부와 상관없이 매 기간마다 약속된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런 이유로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서 불안한 시기일수록 채권투자가 매력이 올라갑니다.

     

    채권 시세차익으로 얻는 수익


    채권은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합니다. 고정된 액면가와 다르게 채권의 시장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변경이 됩니다. 즉 특정 채권을 가지고 있다가 채권 시장가가 올라가 팔게 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종류


    채권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

    종류 내용
    국채 국채법, 예산회계법 등에 의거해 국회의 의결을 얻고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국채는 국가가 상환을 책임지는 채권으로 은행예금보다 안전한 투자를 보장

    예) 국고체, 국민주택채권 등
    회사채 상법상의 주식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채권자는 주주들의 배당보다 우선하여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기업이 도산하거나 청산할 경우 주주보다 우선하여 기업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갖게 된다.

    예) 일반 회사채, 시중은행채, 카드 캐피탈채 등
    지방채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재정법에 의거하여 발행하는 채권, 지방채는 국채보다 발행규모가 작다, 신용도는 국채에 비해 떨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적다.

    예) 도시철도 공채, 지역개발공채 등
    특수채, 금융채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공채와 사채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채권

    예)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도로공사채, LH공사채 등

     

    위 표와 같이 채권 종류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자지급방식에 따른 채권

    종류 내용
    할인채 액면금액에서 만기까지 이자를 현재 시점에서 할인하여 액면가 이하로 발행, 만기상환 시 액면금액을 지급
    복리채 표면이율을 복리로 재투자해서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
    단리채 표면이율을 단리로 계산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
    이표채 만기까지 정해진 기간마다 주기적으로 이자를 지급, 만기에 마지막 이자와 원금을 지급

     

    위 표와 같이 채권마다 이자 지급방식도 다릅니다. 할인채는 만기일에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급할 이자만큼 현재 액면가를 할인하여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복리채와 단리채 모두 만기일에 원리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복리채는 이자를 재투자하고 단리채는 이자를 재투자하지 않습니다. 이표채는 만기까지 정해진 기간마다 배당주처럼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는 마지막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채권과 주식의 공통점

    • 자금 조달의 목적
    • 원금손실 가능성이 존재하는 유가증권
    • 대내외 상황의 따라서 가치 변동
    • 주식시장, 채권시장에서 거래 가능

     

    두 상품 모두 자금 조달의 목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채권과 주식은 거래 가능하며 채권은 채권시장,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두 상품 모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원금손실 위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구분 채권 주식
    자본의 성격 타인자본(부채) 자기자본
    발행기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주식회사 주식회사
    만기 만이 있음 만기 없음
    소유자 지위 채권자(경영권 없음) 주주(경영권 있음)
    잔여재산 청구권 주식보다 선순위 채권보다 후순위
    이익실현 시세차익, 이자수익 시세차익, 배당수익

     

    주식 투자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여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투자는 기업에 대출해주고 채권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주는 경영에 참여할 수 있고, 채권자는 돈을 돌려받을 권리만 있기 때문에 경영에 참여가 불가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채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채권은 주식에 비해서 사람들이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채권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채권에 대해서 알아두면 투자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글이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왜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아라.
    -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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