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우리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카드입니다. 하지만 처음 카드를 접하는 분들은 두 카드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개념, 두 카드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개념
먼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개념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두 카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들의 차이점은 카드를 이용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양입니다.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보통 은행이나 신용카드 발급사가 발행하는 카드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 신용카드 발급사가 해당 금액을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카드 사용자에게 청구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카드 사용자는 사용한 금액을 카드 발급사에 상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는 사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한도가 부여되며 해당 한도 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연회비를 지불해야 하며 연회비는 일종의 회원비로 카드사에 일 년에 한 번씩 지불하는 금액입니다.
▲ 신용카드(Credit card)
신용카드는 소비자 신용의 일종으로 카드 발행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현금 없이 상품을 구매하는 서비스. 즉 현재 소비를 미래 소비로 지연하는 수단.
예를 들어 신발을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우선 구매하고 나중에 청구서가 날아오면 갚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불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할 것 같습니다. 또한 신용카드는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카드 적립금,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매장이나 브랜드에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체크카드
체크카드는 사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지출 금액이 직접 출금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은행 계좌에 있는 금액을 초과하여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처럼 빚을 내거나 이자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사용한 만큼 계좌에서 바로 출금되므로 관리가 더욱 용이합니다.
이런 체크카드는 사용 제한이 있는데요.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이 직접 출금되므로 은행 계좌 잔액이 부족하면 카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크카드는 대부분의 경우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처럼 해외 결제나 온라인 결제를 할 때는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차이점
앞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두 카드의 차이점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결제 방식
두 카드는 결제 방식에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같은 경우 사용 시 즉시 자신의 계좌에서 차감되지 않으며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카드사에 사용한 금액을 갚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반면 체크카드는 사용 시 자신의 계좌에서 즉시 금액이 차감됩니다. 따라서 사용한 금액을 이후에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할부 기능
신용카드는 할부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9만 원 가격의 신발을 3개월 할부로 결제한다면 한 달에 3만 원씩 나누어 지불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체크카드는 이런 할부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일시불 결제만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공제
두 카드 모두 연말정산 시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신용카드는 연 소득 25%의 금액 한에서 15%가 소득에서 공제되며 체크카드는 30%까지 소득공제가 됩니다. 하지만 카드 총소득 공제는 300만 원을 넘을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연소득 7,000만 원 초과자는 25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 예시
연 소득 2,000만 원인 사람이 신용카드로 700만 원, 체크카드로 600만 원 사용
신용카드 소득공제: 500만 원(연소득 25%) - 700만 원 = 200만 원(공제 15% 적용) = 30만 원
체크카드 소득공제: 500만 원(연소득 25%) - 600만 원 = 100만 원(공제 30% 적용) = 30만 원
총소득 공제: 30만 원 + 30만 원 = 60만 원
카드 혜택
두 카드 모두 혜택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신용카드가 혜택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할부 등을 원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조건
체크카드 같은 경우 신용이 없어도 만 12세 이상이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가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14세 미만이라면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부모님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신용카드는 신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월 소득이 50만 원 이상인지 개인 신용등급이 6등급 이내인지 등을 평가하여 심사하게 됩니다. 평가 기준은 각 카드사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싶다면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기보다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이렇게 좋은 신용카드도 최대의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소비 절제가 힘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돈을 모아야 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