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달러 환율이 정말 많이 올라서 환전하기가 부담돼 미국 주식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율과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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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란?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의 비율입니다. 대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란 1달러를 사기 위한 우리나라 돈의 비율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현재 2022년 10월 25일 기준 1,435원을 지불해야 1달러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달러 평균 가격보다 대략 25% 이상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상승한 이유는 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더 이상 채권을 매입해주지 않는 등 시중에 달러 유동성이 축소되고 공급량이 적어져 달러 가치가 많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에 돈을 맡길 때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 금융기관에 더욱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달러의 가치는 점점 더 올라가게 됩니다. 그 때문에 급격한 자금이탈을 막으려 각 나라들은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또한 환율은 경제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경제가 불안해지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택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금, 미국채, 달러가 있습니다. 미국 달러는 미국이라는 신뢰와 기축통화로 국제외환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통화입니다. 따라서 달러의 수요가 몰리게 되며 다른 나라의 통화가치는 반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환율 VS 미국주식
그렇다면 이런 고환율 시기에 미국 주식을 사도 되는 걸까요? 저의 의견은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사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는 말은 달러로 교환하는 자산은 반대로 저렴해집니다. 금리가 오르고 화폐가치가 잠깐 상승하면 은행에 예금 비율이 상승합니다. 우리는 이런 시기에 잠깐 비싸진 화폐로 아주 저렴해진 자산을 사 모아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자산 즉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게 훨씬 현명해 보입니다. 파란색은 미국의 나스닥 지수, 노란색은 S&P500 지수입니다. 그리고 하늘색은 달러 가격입니다. 바닥에 붙어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당장은 달러가 비싸서 환전하여 미국 주식을 사면 손해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렴해진 주식 중에 미래에도 가치가 계속 유지될 주식을 고른다면 달러로 입은 손해분을 초과하는 이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려한 상황입니다. 내가 당장 돈을 쓸 일이 있다면 무리하게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그와 반대인 자산은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다가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면 높아진 주식 가격으로 또 매수를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장기적으로 쓸 돈이 아니고 좋고 저렴한 자산을 찾았다면 타이밍을 잡기보다는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게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며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은 달러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플레이션과 무한적 화폐 발행으로 끝없이 가치가 하락하는 자산입니다. 잠깐 가치가 상승했다고 해서 미래에 가치가 상승할 자산을 파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주식이 많이 하락하여 공포라는 감정이 우리를 많이 괴롭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저렴해진 자산을 꾸준히 모아야 합니다.
남들이 겁을 먹고 있을 때 욕심을 부려라.
남들이 겁을 먹고 있을 때가 욕심을 부려도 되는 때이다.
- 워렌 버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