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 / 2022. 10. 27. 00:10

주식 용어 ROE란 무엇일까? ROE, ROA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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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분석할 때 꼭 한 번쯤은 확인해야 할 지표 ROE(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판

 

목차

     

    ROE란

     

    기업명 이익 자본
    A기업 1억 10억
    B기업 2억 10억

     

    위 표만 보았을 때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발생시킨 B기업이 더 좋아 보입니다. 표의 정보만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면 당연히 B기업에 투자하는 게 성과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예시처럼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ROE가 높은 기업은 사업 운영을 효율적으로 잘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ROE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자본총계

    * 당기순이익: 기업이 벌어드린 순수익
    * 자본총계: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어떤 기업 A의 자본 총계가 10억원 이고 당기순이익이 1억 5천만원 이라면 A기업의 ROE는 15%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ROE가 높은 기업에 바로 투자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 당장 ROE가 높은 것도 좋지만 앞으로 ROE가 꾸준히 높게 유지될 기업인지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순이익이 많이 남으면 다음 연도에 자본총계에 합산되어 자본총계는 커지게 됩니다. 자본총계가 커져도 계속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순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으로 수익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ROE가 시중금리보다는 높아야 좋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예적금 금리가 2%인데 기업의 ROE가 1%라면 기업활동으로 돈을 굴리는 것보다 은행에 돈을 넣어 두는 것이 더 안전해 보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기업 활동이 의미가 없어지므로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ROE의 함정

     

    ROE 지표의 최대 단점은 부채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식에서 보면 ROE의 분모는 자본총계입니다. 자본총계는 부채를 제외한 자본으로 기업의 레버리지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기업이 부채를 사용해 수익을 극대화한 것 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기업이 1억으로 10% 수익을 내면 1천만원 이지만 은행에 1억을 대출받아서 총 2억으로 같은 10%를 낸다면 이익은 2천만원으로 상승합니다. 따라서 자본총계 1억원은 같은데 부채를 이용하여 순이익을 높여 ROE가 높아집니다. 적절한 부채를 이용하여 이익을 내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도한 부채를 이용하여 높은 ROE를 만든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왜곡 때문에 ROA라는 지표도 같이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ROA란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이익률)는 기업의 총자산을 이용하여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ROE는 총자본을 이용하여 구하고 ROA는 총자산을 이용하여 계산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ROA = 당기순이익 / 자총계
    ROE = 당기순이익 / 자총계

    * 자산총계: 자본 + 부채

     

    ROA는 자본에서 부채를 포함하여 이익을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기업이 1억의 자본과 부채 1억으로 1천만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다면 이 기업의 ROE는 10%지만 ROA는 5%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유는 ROA는 {1천만원(순이익) / 1억(자본) + 1억(부채)} 이므로 5%로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과도한 부채로 ROE를 왜곡시킨 건지 ROA를 비교하며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ROE 지표 하나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 같습니다. ROA보다 ROE가 너무 높다면 그 기업은 부채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ROE와 ROA를 같이 비교하여 두 지표의 수치가 비슷한 기업이 재무 건전성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 또한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런 만큼 기업을 판단하는데 좋은 지표를 조금씩 공부해 간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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